지오 책방

비카스 샤의 <생각을 바꾸는 생각들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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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생각은 삶을 바꾸고 한 걸음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다!’ 초록빛의 책표지 뒷면에 쓰인 이 한 문장이 시선을 붙잡았다. 책을 펼쳐본다. 유발 하라리, 조던 피터슨, 제인 구달, 마야 안젤루… 이들 134인은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리더들임에 틀림없다. ...

이충녕의 <철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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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식의 시대, 공감의 시대, 다양성의 시대… 이 시대를 규정 짓는 단어를 딱 하나로 특정할 순 없을 듯하다. 하지만 분명한 건, 우리 모두는 과거에도 그랬고, 지금도 여일하게 앎에 대한 끝없는 갈망을 안고 살아간다는 거다. 그게 무엇이 ...

타라 웨스트오버의 <배움의 발견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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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이라는 애증의 그 이름 작년일 게다. 내가 즐겨보는 “Bill Gates” 채널에서 빌 게이츠가 저자와 나누던 대화 2분 남짓 짧은 영상에서 내 눈에 담겼던《Educated》. 곧바로 한국에도 출간됐는지 검색해봤던 기억. 그렇게 번역서《배움의 발견》을 ‘책 위시리스트’에 적어놓고는 한동안 ...

고재욱의 《당신이 꽃같이 돌아오면 좋겠다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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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젯밤, 에세이를 읽다가 펑펑 울었다.《당신이 꽃같이 돌아오면 좋겠다》를 써주신 고재욱 님에게 고개 숙여 감사하고 싶은 아침이다. 7년 간 치매 할머니들과 함께 하고 또 그분들을 떠나보낸 요양보호사가 할머니들의 조각난 기억들을 엮어 만든 에세이였다. 치매란 기억을 잃는 ...

김구의 <내가 원하는 우리나라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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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구 선생님께.. 제가 원하는 우리나라는요 선생님, 그곳에서 평안하십니까? 이곳은 평안하지 않습니다. 온 나라가 전염병으로 불안해하고 있고, 이상기후로 많은 이들의 시름은 날로 깊어만 갑니다. 우울한 나날을 지나고 있는 요즘, 선생님의 <내가 원하는 우리나라>를 다시 펼쳐 읽습니다.  ...

한스 로슬링의 <팩트풀니스(Factfulness)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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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론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에서 얼마 전 읽었던 책 ‘팩트풀니스(factfulness)’에서 저자 한스 로슬링이 말한 인간의 본능 10가지가 오버랩되었다. ‘팩트풀니스’의 한국어 번역은 ‘사실 충실성’으로서 팩트에 근거한 사고법을 의미한다.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.  “우리는 세상을 명확히 ...

이재형의 <기후피해세대를 넘어 기후기회세대로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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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류의 미래를 위한 도전 ‘기후피해세대를 넘어 기후기회세대로’,언어유희 효과를 겨냥한 듯한 이 긴 제목에 익숙해지기까지 몇 번의 세심한 눈맞춤이 필요했다. ‘인류의 미래를 위한 도전’이라는 부제인 듯 부제 아닌 부제 같은 문구도 함께 내 눈에 담아내느라…^.^ 일단 ...

E. F. 슈마허의 <작은 것이 아름답다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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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 ‘모든 형태의 사회적 불행 뒤에는 오직 거대함이라는 한 가지 원인이 있다.’ 오스트리아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인 레오폴트 코어 교수의 이 말에서 우리는 그 안에 응축된 작은 것의 가치를 읽을 수 있다. 마을 ...

이수경의 <자연사박물관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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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 마을이 빛으로 연결된… 이산하 시인의 아물지 않는 생의 한 모퉁이에서 벗이 된 이수경 작가님의《자연사박물관》을 읽었다. 7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. 작가님은 재미는 없노라 겸손해 하셨지만 재미로만 읽기에는 소설 속에 담긴 고단한 삶들이 너무 아팠다.  공장에서 ...

이산하의 <악의 평범성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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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물지 않는 생의 한 가운데서 가을 언저리에서 이산하 시인의 에세이 《생은 아물지 않는다》를 만났다. 책 읽는 동안 얼마나 자주 가슴이 뜨거워지고 울컥하던지. 무겁고 아팠기 때문이리라. 그 100편이 넘는 단상마다 댓글난이 있다면 일일이 답하면서 함께 나누고픈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