니오지오의 티키타카

5화_진리가 여성이라면…

지오블루

니체와의 토리노 데이트 5 니체의 철학을 한 마디로 요약하라면 ‘모든 가치의 전도’다.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모든 상식을 다 깨부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었다는 얘기다. 지금까지 너무 당연시되던 것들을 그 근본부터 파고들며 새롭게 해석하고 다른 눈으로 ...

4화_오늘의 가면은 “지오 친구, 니오!”

지오블루

니체와의 토리노 데이트 4 지오: 음… 한 가지 부탁이 있소. 오늘 하루 우리가 동무하는 동안은 귀하를 ‘니오’라고 불러도 되겠소? 니체, 니체 하기 부담스러워 그러오. 귀하 이름이 우리에겐 그리 편한 이름도 아니고. 내 사는 곳에서 니체랑 동무했다고 ...

3화_처음 뵙습니다. 프리드리히 니체!

지오블루

니체와의 토리노 데이트 3 지오: 처음 뵙습니다. 프리드리히 니체. 니체: 나를 아시오? 정직하게 불쑥 내민 손에 살짝 당황한 사내의 흰 손이 찰나의 방황을 마치고 어색하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. 그리고 그의 입에서 힘없이 미끄러진 첫 물음에 거침없이 답하는 ...

2화_프롤로그: 만남

지오블루

니체와의 토리노 데이트 2 토리노의 겨울은 음울했지만 또 황홀했다. 사보이 왕가의 수도였던 이곳, 토리노는 그 귀족적 정체성을 뽐내기라도 하듯 태생적 우아함 속에 진지함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그런 도시였다. 한 번쯤은 꼭 와볼 만한 그런, 소란스럽고 분주한 ...

1화_토리노의 말

지오블루

니체와의 토리노 데이트 1 오늘부터 새롭게 발행하는 매거진의 이름은 ‘니오지오의 티키타카’다. 여기서 ‘니오’는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부르는 애칭쯤으로 생각하면 될까. 지오가 지은 거다. ‘지오’와 라임을 맞추기 위한 것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. 그냥 발음하기 좋아서 ...